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  어떤 추석 선물~♡

에디트 수녀

2014.09.06 조회 5516
         
 

 

제 고향 집에는 부모님과 함께 꽤 나이(?) 개가 한마리 같이 삽니다.

그 개는 자식들 모두 외지로 떠나 보낸 부모님에게 충실하고 좋은 친구가 되어 준 고마운 녀석입니다.

그 녀석의 이름은 '길돌이'입니다. 아버지가 길에서 주워왔다 하여 길돌이라고 어머니가 지어 준 이름입니다.

약수터에 갔던 아버지가 발견한 길돌이는 그 때 피부병에 걸려있었다고 합니다.

살 수 있을까 싶을 만큼 심한 상태였는데, 그래서 아마 버려졌던 모양입니다.

길돌이를 집으로 데리고 온 아버지는 동네 아저씨의 조언을 듣고

녀석의 피부병을 고치기 위해 락스를 살짝 희석한 물을 에 뿌려주었습니다.

(^^; 절대 따라하지 마세요! 그 땐 궁여지책이었던 것 같습니다. ㅡㅡ ;;)

바닥에 나뒹굴며 고통스러워 하던 길돌이의 피부병은 얼마 후 감쪽같이 나았습니다.

그렇게 길돌이는 우리 집 식구가 되었습니다.

개를 별로 좋아하지 않던 엄마도 그 개는 이름도 지어줄 만큼 정이 갔었나 봅니다.

고향 집에 산 지도 이제는 오래(?) 되사실 언제 죽을지 모르겠다 싶었던

그 개가 추석을 앞둔 요 며칠 전에 강아지들을 낳았다고 합니다! 그것도 여섯 마리씩이나...!

새끼들의 어미는 1분 거리도 안되는 곳에 살고 있는 작은 집 개였습니다.

목격에 따르면 가끔 풀어 놓았을 때 서로 만나러 오고 가고 그랬더라는군요. ^^ 하하~

고향 집에 추석을 쇠러 내려간 사촌 동생이 새끼 바둑이들의 모습을 영상으로 찍어 보내왔습니다.

눈도 못뜨고 목을 가누지도 못하는 바둑이들의 모습이 진짜 귀엽고 사랑스럽네요.

시골 고향 집에서 보내 온 소식 하나가

더없이 풍요롭고 기분 좋은 추석 선물이 되었습니다.

코스모스가 한창일 고향 시골 길이 문득 그립네요! ^^

  지금쯤 많은 이들이 고향 집을 향해 가고 있거나 벌써 도착하기도 했겠군요.

여러분 모두~ 올해도 가족과 함께, 이웃과 함께 행복하고 풍요로운 추석 명절 되시기 바랍니다!

 여기 나눔밭 컨텐츠 게시판을 통해 고향 집의 사랑스런 바둑이들의 영상을 함께 나눕니다! ^ ^

 

         
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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4
동심이
정말 사랑스럽네요. 시골에 계시는 부모님과 함께 하는 동물이라
그 새끼들에 마음도 남다를 것 같네요.
"사랑스런 강아지들아! 건강하게 잘 자라렴!!!"
2014.09.06 댓글 수정 삭제
 
 
     
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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